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문단 편집) == 연주 성향 == 호로비츠의 트레이드 마크는 크게 세가지로 알려져 있다: 가장 난해한 패시지를 장난처럼 가볍고 깔끔하게 넘기는 테크닉, 십여개 단위로 쪼갠듯한 셈여림 조절, 그리고 천둥같은 포르티시모. 숙련된 거장 피아니스트들도 힘들어하는 패시지들을 페달없이 여유있게 스타카토로 통통 튀어 넘기는 걸 보면 정말 피아노를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을 준다. 20세기의 뛰어난 피아니스트들 중 한 명인 호로비츠는 기교와 표현력 모두 균형을 잃지 않는 연주를 보여준다. 그는 작곡을 "해석"한다기 보다는 스스로의 색채를 입히는 연주자다.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가 친 모든 곡들은 마치 도장을 찍은듯이 호로비츠라는 걸 알기가 쉽다. 다만 그의 손에 거치는 모든 곡들에 그 특유의 다이내믹과 페달 사용법이 묻기 때문에 원작자의 의도에 충실해야하는 몇몇 작곡의 연주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그의 [[쇼팽]]이 대표적인 예시. 절제미와 페달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대의 쇼팽 해석과는 다른, 페달없이 메마른 사운드가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온다. 물론 뛰어난 테크닉과 강렬한 색채 덕분에 "호로비츠의 연주"로서 들을 가치는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 이렇게 음색을 자유자재로 다룬 그답게 모든 콘서트에서 자신만의 피아노와 전속 피아노를 가지고 다녔다. 첫 서방 데뷔때 [[스타인웨이]]를 고른 이후로 특별제작된 스타인웨이만을 썼다. 러시아의 대표적이라 할 만한 피아노 음악 작곡가들, 즉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스크랴빈]],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를 레코딩한 호로비츠의 연주는 지금까지도 독보적이다. 특히 [[프란츠 리스트|리스트]] 곡에 대해선 화려함과 박력으로 전문가와 일반 대중들에게 크게 환호받았다. 이 외에도 전성기 때 자신의 기교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몇곡에 붙인 자신만의 카텐차, 소품 편곡, 수자의 '성조기여 영원하라'에 붙인 매우 화려하고 기교적인 편곡 등이 레퍼토리에 있었고, 소품을 좋아하여 말년에는 표현력이 드러나는 슈만의 소곡, 모츠코프스키의 소품곡, 쇼팽의 마주르카,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스카를라티]] 곡 등을 자주 연주하기도 했다. 특히 스카를라티 곡에 대한 재발견으로 주목받기도 하고, 말년에 그가 연주한 [[로베르트 슈만|슈만]]의 소품곡 중 어린이 정경의 [[트로이메라이]]는 그의 라스트 트레이드마크로 그 아름다움과 색채감에 있어서 최고의 절찬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호로비츠는 연주할 때 상당히 특이한 손가락 주법을 사용하였는데, 당시 많은 피아니스트들은 그가 구현해 낸 테크닉을 손가락 모양만 따져보았을 때 이해하질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연주할 때,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다르게 곧게 편 손가락으로 연주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의 연주법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조셉 레빈에 의해 널리 알려진, 당겨치는 손가락 주법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보면 무리가 없다. 전통적인 연주법은 손가락을 구부려서 밀어치는 방식인데, 20세기 초에 조셉 레빈은 이와 다르게 손가락 전체를 그대로 당기듯 내려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연주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는 현대의 피아니스트들에게는 기본적인 피아노 주법이 되었다. 어찌보면 호로비츠는 선구안을 가지고 이 효과적인 주법을 잘 활용한 피아니스트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